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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설치

박종오 기자I 2014.07.31 11:20:04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같은 젊은 세대를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안에 국공립어린이집, 육아나눔터, 사회적기업 등 공공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7개 정부 부처가 이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국무조정실·중소기업청과 함께 행복주택 협업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업 사업은 고용·보육·문화·체육·가족·창업서비스 등 9개 분야로 나뉜다. 예를 들어 보건복지부가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 및 고용센터 건립 사업을 행복주택 건설과 연계해 추진하는 식이다.

정부는 행복주택 단지 안이나 별도 건물에 이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은 입주자 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설계해 임대주택의 슬럼화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가좌지구 행복주택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사회적기업을, 오류동지구에는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향후 부처 간 실무 협의체를 꾸려 협업 사업을 계속 늘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타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행복주택 안에 주민 편의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주택 협업 과제 추진 계획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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