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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금융명품대상 수상작)한국운용 `네비게이터 펀드`

권소현 기자I 2010.02.02 14:13:48

대상 수상
정찬형 대표 "3가지 운용원칙 통했다"
"펀드베테랑 넘어 국민자산운용사 될 것"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왼쪽)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엘리제홀에서 열린 '2010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명품 大賞' 시상식에서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로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의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가 `2010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는 저평가된 성장주에 투자해 장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원래 `한국부자아빠성장A주식증권K-1`로 2005년 처음 선보였지만 2007년 5월 펀드 이름을 바꾸는 등 리모델링을 하면서 펀드 성과가 눈에 띄게 향상 됐다.

이에 따라 운용규모도 약 440억원에서 그해 말 약 6700억원으로 1520% 증가했고 현재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작년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바람이 불 때에도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로는 돈이 꾸준히 들어와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정찬형 한국운용 사장은 "시장의 큰 위기때마다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는 버텀업 어프로치와 체계적 의사결정을 통한 합리적 운용방식, 일관된 운용프로세스 준수의 3가지 운용원칙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운용 내에 평균 업무경력 7년 이상인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하우스 리서치팀이 연 2200회 이상 기업을 탐방해 900개이상의 현장 리포트를 내놓는다. 이를 바탕으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협의를 통해 향후 2~3년간 기업의 수익을 추정하고 미래의 성장업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한다.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면 선제적으로 투자해 시장 수익률 이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3년 누적 수익률은 64%를 기록, 동일유형 상위 1%에 랭크돼 있다. 연간 성과에서도 벤치마크인 코스피 200지수 및 유형평균 수익률을 꾸준히 상회하면서 시장이 상승할때나 조정을 받을때나 상관없이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정 사장은 "목표는 펀드베테랑을 넘어 변화를 이끌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자산운용사가 되는 것"이라며 "단순히 펀드를 판매하는 운용사가 아닌 운용철학을 판매하는 차별성이 인정된 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한 담금질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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