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5조19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50억원으로 3.2% 늘었으나 컨센서스는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추가 성과급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전사 마진은 우상향 흐름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도 우호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건조 생산성 개선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5년 4분기 누적 수주는 126억9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치를 상회했다”며 “수주잔고는 인도기준 539억달러, 매출기준 39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9% 증가했다”며 “LNG선 비중 하락은 LPG선과 VLAC가 만회했고, 저가 컨테이너선 감소와 탱커 비중 확대가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내 2022년 이전 저마진 물량 비중은 27%까지 낮아졌고, 2023년과 2024년 수주한 고마진 물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 부문에 대해서는 “Trion FPU와 Ruya 프로젝트 매출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97.0%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엔진기계 부문은 선박용 엔진 인도 시점 이연으로 전분기 대비 24.5% 감소했으나 해당 물량은 2026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선 부문은 “함정 Mix 변화로 수출 비중이 줄며 전분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6년 전망과 관련해 유 연구원은 “회사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24조4000억원, 수주 목표로 204억달러를 제시했다”며 “2026년 적용 환율과 HD현대미포 합병 효과를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선 건조 믹스에서 가스선 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023년 이후 수주한 고가 선박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부터 LNG선 발주 재개가 확인되면서 향후 선가 회복과 수주잔고 증가가 기대된다”며 “엔진 부문은 일시적 시차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매출 성장 국면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선에 대해서도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비중이 확대되며 외형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6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3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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