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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변인은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칩거 생활을 계속하면서 뺏속에 사무치즌 자성과 숙고, 성찰을 지속해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언론이 넌더리나게 만들었던 그 공소시효라는 것이 만료된 후 5월말 방송을 통해 ‘암담하고 참담했던 칩거와 은둔의 3년, 그 세월이 흘러갔다.”며 “세상을 등지고 이름 없는 야생초처럼 살았던 3년의 시간이 흘러갔다’로 시작되는 입장 표명문에서 ‘제가 억울해 했던 것과는 무관하게 커다란 물의를 빚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가와 국민 앞에서 죄인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들다가 죽음 앞에서 회귀했던 한 패자의 진정한 고백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나는 죄인이다. 비록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그로 인한 책임에는 무한 공소시효임을 거듭 강조한 나의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내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 주홍글씨에 시달릴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글을 쓰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