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HGS에서 생산되던 GSK의 바이오의약품은 인수 이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시장에 그대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고객사인 GSK의 미국향 물량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수는 2026년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며, 2026년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기여와 관련해서는 “인수에 따른 실적 영향은 올해 연간 실적 발표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총 6만리터의 CAPA를 감안하면 동사 매출에 약 10% 이상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의 현실화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생물보안법이 포함된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하면서 약 2년간 기대 요인으로 작용해 온 정책 변화가 현실 국면에 진입했다”며 “중국 CDMO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의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시바이오로직스의 2024년 기준 미국향 매출이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고 이원화된 생산시설을 보유한 대체 공급자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맞물려 대규모 CDMO 수주 확대의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과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모두 구축하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미국 내 CAPA 추가 확장과 신규 증설 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미국 CAPA 확대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미국 내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따른 수주 기회 확대와 매출 성장 속도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동사에 대한 성장 프리미엄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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