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와 원투펀치' 류현진, 커쇼 시대 4선발 선정...야마모토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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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12.16 09:25: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시절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이뤘던 류현진이 2010년대 다저스 왕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좌완 투수로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MLB에서 활약한 2008년부터 2025년까지를 ‘커쇼 시대’로 규정하고, 이 기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26인 ‘올스타 로스터’를 구성했다.

류현진은 이 명단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4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1선발은 당연히 커쇼다. 2선발은 잭 그레인키(은퇴), 3선발은 워커 뷸러(필라델피아 필리스)이고 5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다. 야마모토가 류현진보다 뒷순위인 것이 눈길을 끈다.

다저스는 커쇼가 다저스 마운드를 지킨 18시즌 동안 세 차례(2020, 2024, 2025)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15번이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150년이 넘는 구단 역사상 이보다 더 화려한 시기는 없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도 압도적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전성기에서 분명한 한 축으로 인정받았다.

LA다저스 시절 류현진(오른쪽)과 클레이튼 커쇼가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특히 류현진의 2019년은 ‘커쇼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명품 시즌으로 꼽힌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떠올랐다. 활약상만 놓고 보면 커쇼, 뷸러를 제치고 1선발로 인정받다. ‘꿈의 무대’ 올스타전 선발투수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빠른 공 구속이 특출나지 않았지만 코너를 찌르는 완벽한 제구와 완급 조절, 체인지업과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로 MLB 마운드를 평정했다.

부상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점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류현진은 다저스에 있는 동안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어깨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후 성공적으로 재기하면서 ‘커쇼 시대’를 빛냈다. 커쇼가 때로 흔들릴 때도 류현진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면서 다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MLB닷컴은 ‘커쇼시대’의 올스타 라인업으로 1번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2024년)-2번 무키 베츠(2루수·2023년)-3번 코디 벨린저(우익수·2019년)-4번 맷 켐프(중견수·2011년)-5번 프레디 프리먼(1루수·2023년)-6번 저스틴 터너(3루수·2017년)-7번 코리 시거(유격수·2016년)-8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2024년)-9번 윌 스미스(포수·2025년)을 선정했다.

벤치멤버에는 한때 ‘류현진 절친’으로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활약한 야시엘 푸이그(외야수·2013년)를 비롯해 러셀 마틴(포수·2008년), 맥스 먼시(내야수·2019년), 크리스 테일러(유틸리티·2017년)가 이름을 올렸다.

불펜투수로는 2010년대 다저스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켄리 잰슨(2017년)을 포함해 조나단 브록스턴(2009년), 쿼훙치(2010년), 알렉스 베시아(2024년), 에반 필립스(2022년), 블레이크 트라이넨(2021년), 브루스다르 그라테롤(2023년)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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