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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장은 “(상업 개정이 이뤄지면)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규제라면 규제고, 의무라면 의무가 가중되는 것이니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다”면서도 “소통을 통해 말씀을 들어 정말 기업들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면 국회가 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달 4일에는 그야말로 기업 경영계를 대표하는 분들과 일반 소액 투자자를 대표하는 분들이 만나 토론을 해 서로 이해도 넓히고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면서 “그 자리에서도 참여하셔서 기업 경영계 고충이 있다면 토로해 주시고 국민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진 의장은 기업 경영계 뜻을 저희가 잘 수용해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요구, 시대적 요구와 함께 기업 경영계 요구도 절충하고 통합해 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오기형 의원은 “모든 제도가 절대 옳고 그르고 고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현재 그 문제를 풀기 위한 현재 가능한 해법이 무엇인가 말씀 더 제대로 듣고 그 해법 함께 찾아가는 과정으로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경제단체 측으로 참석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 지배구조 관련 이슈는 지난 2020년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어느 정도 관련 규제가 많이 도입됐다”면서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상법 개정이 논의되며 솔직히 경제계에서는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는 진 의장과 주식시장 활성화 TF 소속 의원들이 재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 중견기업 연합회 상근 부회장,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정책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 대기업 대표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