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40대 경찰 간부 결국 사망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던 40대 경찰 간부가 숨졌다.

26일 서울 동작경찰서를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40대 A 경감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19일 오전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숨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 경감은 당시 뇌출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 중이다.

최근 업무 과중을 호소하던 경찰관이 쓰러지거나 숨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8일에는 관악경찰서 B 경감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러져 병원 검사를 받은 뒤 당일 퇴원했다.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에는 업무 과중을 주변에 호소하던 관악서 C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C 경위는 평소 주변에 업무 과중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악서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