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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5일부터 인천대로 일반화 1공구사업 착공

이종일 기자I 2023.05.23 11:33:46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1공구 사업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5일부터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1공구 사업을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50여년간 도시를 단절시킨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근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을 도모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1공구는 인천대로 인천기점부터 독배로(인하로)까지 1.8㎞ 구간이다.

이번 공사는 중앙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대로 인천 방향 차로와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인천대로 서울 방향 차로와 옹벽·방음벽 철거(15개월), 왕복 4차로 도로와 보도 개설(9개월) 순으로 전체 40개월간 추진한다. 중앙부 공원 조성 공사는 별도 발주한다.

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의 통행 속도는 시속 70㎞에서 50㎞로 하향 조정하고 중앙분리대 철거를 위해 양방향 각 1차로를 통제해 기존 왕복 6~8차로로 운영하던 인천대로 본선을 왕복 4차로로 축소한다. 중앙분리대 철거가 완료되면 인천대로 서울 방향으로 차로를 옮겨 왕복 4차로로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과 주변 환경에 다소 불편함이 수반될 수 있으나 이번 사업으로 달라질 인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시민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우려되니 인천대로를 이용하시던 분들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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