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여성부 차관에 황준기 현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이 내정됐다. 신설된 특임차관에는 정하경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이, 소방방재청장에는 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을 승진, 내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이같은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 내정자(사진·좌)는 55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도 기획관리실장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으로 있다.
정하경 특임차관 내정자(사진·우)는 57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출신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고위공모원지원단장과 행정안전부 조직실장 등을 거쳐 현재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승진 발령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내정자(사진·좌)는 53년 전라북도생으로 고려대 토목공학과 출신이다. 행정자티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과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등을 거친 뒤 방재청으로 옮겨 차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인사 수요에 따라 이번 정무직 인사를 실시한 것"이라면서 "황준기 차관 내정자는 오랜 행정 경험을, 정하경 내정자 역시 조직과 인사 등 행정관리의 전문가인 만큼 조직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재청장 인사 역시 조직 안정이라는 같은 맥락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김대변인은 특히 "여성부 차관으로서 황준기 내정자는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와의 기능 조율에 나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