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성장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73%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5.36% 부근까지 상승했다. 다만 3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비교적 양호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 상승세가 진정됐고, 뉴욕증시도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경계하면서도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차질 우려로 장중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대 하락하며 배럴당 88달러선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산업재,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와 일부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이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4%대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반도체주 약세가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마이크론의 강세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만큼, 반도체 업황과 금리 부담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오늘은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발표될 예정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최초 100조원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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