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염에 '떼죽음'...16일 만에 1100명 사망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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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5.08.20 07:44:12

폭염 관련 사망자 1천149명 발생
지난해 7월보다 57% 증가한 수준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스페인에서 최근 16일간 지속된 폭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천1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 발생한 산불.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공공 보건 연구소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는 지난 3~18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사망자 1천149명이 폭염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은 65세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7월 한 달간 고온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를 1천60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57%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18일까지 40도 이상으로 올랐던 낮 기온은 19일 4도가량 떨어졌지만, 산불까지 번지며 19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다고 AP·AFP통신이 전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 산불로 불탄 면적은 약 34만 4400헥타르로, 마요르카섬 전체와 맞먹는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피해 규모이자 2006~2024년 연평균 피해 면적의 4배 이상이다.

산불 피해가 점차 확산하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전날 “전 세계를 황폐화하는 기후 비상사태가 점점 더 가속화하고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베리아 반도에서 더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기후 비상사태 완화와 대응을 위한 전국적인 대규모 협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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