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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 직후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이 레바논에서 건너온 발사체 10여개와 무인기 일부를 요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히는 등 헤즈볼라 측도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0일 이스라엘의 제한적 지상전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당장 휴전을 해야 한다”면서 지상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수천 명의 미군을 중동 지역에 파병하기로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상대로 ‘북쪽의 화살’ 작전을 선포하고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하는 등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후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고위 관리들이 연이어 제거됐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 등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親)이란 무장세력들을 차례로 폭격하는 등 중동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