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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여명(신고인원 8만명)이 참석했다. 경찰 측은 집회 참석 인원을 3만여명으로 추산했다. 시청역,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일부 차선만 허용됐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전 차선을 점거하면서 도심 교통 체증이 심화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되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회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등 혐의로 현장 검거한 불법행위자들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외에도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판독하여 철저히 수사하고, 이와 같은 불법을 사전 기획하고 현장 선동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일대와 여의도 등에선 민노총뿐만 아니라 한국노총, 더불어민주당 등이 집회를 예고했다. 보수성향 단체 역시 맞불 성격의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