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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 “내가 왜 ‘역겹다’는 말을 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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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기자I 2019.08.14 09:35:0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동성과 교제 중이라고 밝힌 Mnet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24)이 “이름을 알리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솜혜인 인스타그램
솜혜인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뭐라고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계속 오르고 기사가 나오는지 어안이 벙벙하고 당황스럽다. 저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고작 2년 전 아이돌학교라는 프로그램에 1회 출연했다. 제가 한 커밍아웃이 이렇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게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논란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당사자들끼리 이미 이야기가 다 끝났기 때문에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논하지 않겠다. 그리고 저는 어떠한 논란을 덮으려고 이를 알리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솜혜인은 “제가 처음 커밍아웃한 건 7월 31일이다. 당시엔 지금처럼 관심도 없었다. 그냥 남들과 똑같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연애하는 걸 올린 거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럽스타그램처럼 저도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유명해지고 싶은 게 아니다. 한국에서 방송활동하고 싶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면서 스크린 속에서 살 계획도 생각도 없다. 그렇기에 추측성, 악의적인 기사, 영상 등을 올리면 법적대응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솜혜인은 “저는 제가 하는 사랑을 이해해달라고 강요한 적도 없다. 그런데 왜 제가 남혐이다, 정신병이다, 역겹다 등 입에 담기도 역겨운 성적 모욕발언을 들어야 하냐”라며 “저는 그냥 나로 태어났으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로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솜혜인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그는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에서는 좀 속상하다”라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솜혜인은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는 보컬 평가 과정에서 가사를 숙지 못했고, 댄스 평가 과정에서는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이유로 대열을 이탈했다. 결국 합숙 첫날 만에 자진 퇴교했다. 이후 솜혜인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이와 관련해 법적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솜혜인이 ‘논란’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학교폭력 의혹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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