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재즈의 향연 속으로

정재훈 기자I 2018.09.28 11:14:51

가평군, 10월12~14일 ''15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10개국 25팀 200여명 재즈 아티스트 참여

지난해 열린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전경(사진=가평군)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각종 축제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고의 축제로 꼽히고 있어 올해 열릴 15회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27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빅데이터 축제대상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와 고려대 빅데이터 융합사업단, KT가 함께 KT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축제를 선정했다.

자료 분석 결과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외지인이 가장 많이 참여한 축제로 조사됐으며 축제가 열리는 개최지로부터 먼 곳의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축제발전에 가장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 축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지난해 열린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는 개최지인 가평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권 관람객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2018년 문화관광부 및 경기관광공사 대표축제로도 선정돼 우리나라 대표 음악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처럼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 열릴 계획이라 재즈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평군에 따르면 15회째를 맞는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는 기타리스트 ‘마크 리보’를 비롯 83세의 재즈 피아니스트 ‘칼라 블레이 트리오’와 80년의 세월 속에 전설이 된 가스펠의 거장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 2018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라틴 재즈 앨범을 수상한 ‘파블로 지글러 트리오’ 등 10개국 25팀, 200여명이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용필의 유명 곡들을 재즈로 편곡해 재탄생시킨 ’JAZZ MEETS 조용필‘을 선보인다.

또 화려한 재즈 빅밴드의 담대함을 보여줄 ‘더 재즈 앰배서더스 오케스트라’와 재즈 보컬리스트 ‘커티스 스타이거스’, 흔히 볼 수 없는 재즈 아코디언 퀸텟인 ‘제희 퀸텟’과 한국 1호 재즈 플루티스트인 ‘윤혜진과 브라더스’, 그루브를 기반으로 한 기타 트리오 ‘덕스트릿’ 등 국내 뮤지션도 다수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국가(nation)포커스’로 스위스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 차세대 피아노 트리오 ‘콜랑 발롱 트리오’와 감각적 재즈를 선도하는 ‘닉 베르취‘s 로닌’,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폭발적인 사운드를 보여주는 젊은 3인의 재즈 앙상블 ‘슈넬라톨라마이어’가 연주를 펼친다.

국내 재즈 앙상블의 두 리더인 ‘오재철’, ‘이지연’이 공동 디렉터 및 편곡자로 함께 참여한 ’자라섬 재즈라지 앙상블‘의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 재즈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시원한 가을, 재즈의 향연에 푹 빠져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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