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보합선으로 출발했다. 지수 낙폭은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고,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매매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23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3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0.51포인트(0.23%) 떨어진 8573.51, S&P500은 1.16포인트(0.12%) 떨어진 930.71, 나스닥은 0.50포인트(0.03%) 오른 1508.0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 외환시장에서 1.18선까지 상승, 유로화가 출범한 9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도 잇따랐다. 메릴린치는 루슨트테크놀로지를, SG코웬은 퀄컴을, UBS워버그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투자 등급을 각각 하향 조정했다.
반면 통신용 칩 메이커로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벨테크놀로지는 개장전 거래에서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 상원은 부시 행정부가 제출한 감세안을 3500억달러로 축소시켜 이날 중 정식으로 통과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