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스페이스X(SPCX)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 46분 시간외 거래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4.71% 상승하며 154.75달러까지 오르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스페이스X의 2026년 9월 말 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한 14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27억2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45달러로 예상치인 0.1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28억달러, 순이익은 4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억50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인공지능(AI)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스페이스X가 ‘슈퍼 인텔리전스(Super Intelligence)’로 명명한 AI 사업 매출은 알파벳 산하 구글(GOOGL), 앤트로픽 등에 대한 인프라 임대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8억1300만달러에서 75억6000만달러로 9배 가량 크게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4억7000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또한 스페이스X는 3분기 중 600억달러 규모의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컴퓨트 계약 파이프라인의 가시성 확보를 바탕으로 2027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평균 추정치인 222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330억~370억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TSLA)와의 합병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라며 양사 이사회가 합병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