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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사직 공모 혐의 입증을 위해 박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의 출석 요청 일자를 변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8월 1일 서울경찰청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를 등기 우편으로 받았다”며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해 금일 서울 경찰청에 출석 일지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임현택 의협 회장 등 의협 간부 6명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하던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