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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통위는 권순범 현 이사,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서기석 현 이사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를 차기 KBS 이사로 추천했다. KBS 이사 11명 중 관례상 야당이 추천했던 4명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KBS 이사 추천은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 상임위원이 취임한 당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 가운데 6명(김동률 서강대 교수·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임무영 변호사·허익범 변호사)도 임명했다. 방문진 새 이사진은 이달 12일, KBS 새 이사진은 이달 31일 임기를 시작한다.
야당은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황에서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하는 건 위법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