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판기념회에서 발표될 저서는 2020년 양 의원의 21대 국회 입성 이후, 3년여의 기간 동안 기재위,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졌던 문제의식을 토대로 그의 박사학위 논문인 ‘대한민국 예산결정과정의 한국적 특성’을 전면 재구성한 책이다.
양경숙 의원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었던 국가 예산 결정과정의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얻은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책으로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이른바 모피아(MOFIA)라 불리는 기재부와 금산세력(금융분야 국내외 기업 등), 국내 대기업 및 여러 이익집단의 문제점을 파악해 오던 중, 80여 명의 전·현직 장관, 고위 관료, 기업 대표, 협·단체 임원을 80명을 직접 만나 이들이 전한 생생한 진실과 사실관계를 분석하고 대한민국 국가 예산을 둘러싼 카르텔 메커니즘을 끌어냈다.
책의 본문은 이들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예산 결정 과정에서 어떻게 절차와 규칙을 따르고 있는지 혹은 이와 반대로 자신이 속한 부처, 기관, 정당, 집단의 이익을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거래’와 ‘타협’, ‘조정’을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담았다.
한편 서울에 이어 전주/전북권 독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 출판기념회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4시 전주대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