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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14일)를 맞아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떤 초콜릿을 줘야할 지, 준다면 어느 가격대가 적정한지 헷갈린다. 비단 커플만의 문제도 아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플이 아니어도 지인에게 건네는 초콜릿인 ‘의리 초코’를 선물하겠다는 응답자가 절반(47.2%)에 달했다.
유통업계가 이 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호텔에서는 저가 초콜릿부터 유럽에서 수입한 외제 초콜릿, 선물 세트 등을 내놨다. 동시에 ‘특별한 날’을 만들어 줄 이색 전시회와 할인전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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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에서도 연인들을 위한 선물 세트를 내놨다. 시세이도맨 클렌징폼, 포맨트 에센스 등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는 16일까지다. 3만원 이상 구매시 시코르 팝소켓(스마트폰 거치대)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 오는 3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을 전하는 로맨틱 하트 케이크와 러브 타르트를 선뵌다.
양영주 페이스트리 셰프가 개발한 하트 케이크는 ‘라즈베리 다크 쵸코 무스 케이크’다. 단면을 자르면 층층으로 볼 수 있는 화이트 쵸코, 라즈베리 콩피, 다크 쵸코과 쵸코 크런치가 눈길을 끈다. 로맨틱 하트 케이크의 경우 ‘너를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콘셉트 아래 케이크 선물을 사면서 나를 위한 작은 선물용 1인 케이크를 살 수 있도록 미니어처 케이크도 함께 만들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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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센스 있는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밸런타인 기프트전’을 진행한다. 뷰티 브랜드 ‘미샤’는 14일까지 남성을 위한 ‘포맨’ 라인의 모든 품목을 30% 할인하고, ‘이니스프리’는 오는 28일까지 프래그런스바 세일을 통해 남자 향수를 포함한 바디워터, 디퓨저 등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쥬얼리 브랜드 ‘OST’는 오는 21일까지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옴므 시계를 5만9900원에 판매한다. ‘스와로브스키’는 오는 18일까지 2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메탈릭 지갑을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