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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을 다집시다”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CEO)이 새해 첫 현장 경영 방문지로 유무선 국사(네트워크 부문)를 둘러봤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고객센터였는데, 올해 달라진 것이다.
황 사장은 지난 10일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돼 달라 강조했다.
황현식 사장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 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황 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경영활동에 반영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LG유플러스는 최근 ‘유무선 경쟁력 강화 TF’도 발족했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품질과 안전, 보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곳으로 네트워크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7명의 기술전문위원과도 공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현식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3년간 25,000km,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