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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오 장관이 취임한 후 마련한 첫 업계 간담회로 후보자 시절인 지난해 12월 7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가동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장관은 협·단체 대표들과 함께 용산용문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격의 없이 신년인사를 나눈 뒤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 분들을 포함한 분야별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개최하고 이 협의회를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며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 대표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소상공인이 당면한 현안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협·단체 대표들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각자 느낀 소감을 말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후보자로서, 장관으로서 첫 행보를 모두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와주시는 것을 보며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갑진년 새해에는 소상공인이 회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와 함께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오 장관은 “평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공직철학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왔다”라며 “장관으로 취임한 후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협·단체 대표분들과 가장 먼저 만나뵙고자 급하게 자리를 마련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흔쾌히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문현답’의 구현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갈 것”이라며 “중기부 장관의 다양한 업무 가운데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