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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다음주까지 경기도내 한파특보가 예고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31개 시·군에 안전관리 대응을 지시했다.
23일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설·한파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경기도는 23일 현재 기준 동두천 등 15개 시·군에 한파경보, 수원 등 1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 등 도내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번 한파는 23일과 24일 아침 절정을 보인 뒤 다음 주 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김 지사는 연말 성탄절 휴일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고갯길, 이면도로 등 상습 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 한파로 인한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거리 순찰 등 상시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한랭질환자 발생 시 응급환자 이송 등도 빈틈없이 운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 동파 방지, 농작물 냉해 대비 사전 예방조치를 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지시에 따라 경기도 한파 대응 합동전담팀과 31개 시군 206명은 사전 예방조치와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김 지사는 “20일과 21일 경기도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린 후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도로결빙과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