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주파수 재할당·양자암호 겹호재…멀티플 재평가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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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12.11 07:44:3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우리넷(115440)에 대해 2026년을 기점으로 주파수 재할당과 양자암호 상용화라는 구조적 호재가 동시에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이 5G SA 투자와 실내 기지국 구축과 연동되면서 전송망 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구조”라며 “국내 전송망 장비(PTN)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우리넷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5G NSA는 LTE 코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5G SA 전환 과정에서 코어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이에 맞춰 백본망 전송장비 구축이 확대될 것”이라며 “2031년까지 2만 국에 달하는 실내 기지국 구축이 재할당 할인 요건에 포함돼 프론트홀 전송장비 수요 역시 추가로 확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 실적 가시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어 교체와 트래픽 증가, 국방부 프로젝트 등 성장동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우리넷의 장기 실적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우리넷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대형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통신장비 업종 내 주도주들의 멀티플이 확장됐던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이번 주파수 재할당 역시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자암호 상용화 기대감도 멀티플 리레이팅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잇따른 해킹 사태로 양자암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유선 전송망에는 QKD가 적용된 전송장비 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양자암호 업체들의 PBR이 4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넷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코어 교체가 진행되는 시점에 양자암호가 적용된 전송망 장비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에서 우리넷을 양자암호 업체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추가적인 멀티플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주파수 재할당과 양자암호 상용화라는 두 가지 매수 신호가 모두 2026년에 집중돼 있는 만큼 올해 연말이 확실한 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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