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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경고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감세 정책 추진과 함께 최근 1조8000억달러에 달했던 연간 적자를 줄이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달리오는 최신 저서 ‘국가는 어떻게 파산하는가(How Countries Go Broke)’를 언급하면서 연방정부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역시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지난해 6.4%에서 향후 3%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회보장제도 관련 지출을 줄이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재정적자가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넉 달간 8400억 달러(약 1221조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리오는 미국이 기존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미 국채를 사 줄 주체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부채 더미에 더 많은 부채를 더하면, 기존 부채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채를 개인이나 기관, 중앙은행, 국부펀드에 추가로 팔아야 한다. 채권 매수자가 누구인지, 얼마나 많이 팔아야 하는지를 계산해 보면 큰 불균형이 있다”며 국채 판매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어느 시점이 되면 국채를 대량으로 보유한 국가를 제재하고 이자 지급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부채 구조조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달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적자 감축을 위해 달러 가치를 절하하는 ‘마러라고 합의’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실제로 가능한 일이고 반쯤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지만, 달러 가치가 다른 모든 통화 대비 절하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른 모든 통화 가치가 달러와 함께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개별 중앙은행에 달려 있다”며 “추악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역대급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1985년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플라자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제2의 플라자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선호하는 이유로 부동산과 달리 압류되거나 과세될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금에 대한 전망은 예전보다 더 낙관적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자산 포트폴리오의 10~15%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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