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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해 사회 전체적인 움직임과 함께 개인의 혼인·출산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경제·사회적 결정요인, 정책제도와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인구동태패널통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통계를 활용하면 예를들어 ‘30세와 40세의 삶에서 혼인과 출산은 얼마나 다른지’ ‘거주지와 근로소득 수준이 그들의 혼인과 출산에 주는 영향은 같은 지’ 등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육아휴직 통계 보완 등 저출생 통계를 확충하고, 지역 인구이동 분석, 분기별 지역내총생산(GRDP) 최초 공표 등 지역 통계도 강화한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서는 사회 변화상을 진단할 수 있는 조사 항목을 선정하고 조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대국민 맞춤형 홍보로 국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신규항목으로는 △비혼동거 △가족돌봄시간 △임대주체 △출산자녀 수 등이 포함된다.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의 미래 설계를 위해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해 기후 변화 대응, 영농 기술 발달, 고령화와 외국인 고용 등 최근 농어업 환경변화도 파악할 예정이다.
국가통계의 신뢰성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통계 개선이나 개발을 할 때 사전영향평가와 통계공표 후 사후관리를 강화하면서 국가통계 품질관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통계위원회 내 품질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품질진단 등을 시행한다. 또한 첨단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신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수요 맞춤형 특수분류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실험적 통계의 대상을 넓혀 시의성 있는 통계 생산을 촉진한다.
마지막으로 국가통계 인프라 확충과 방법론 연구 등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차세대 나라통계시스템 이용 확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생산 혁신 등 디지털 조사기반을 확충하면서, 조사 환경 개선을 통해 통계조사 응답자의 협력을 유도하고, 조사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올해는 인구주택총조사 100년을 맞는 해로 2025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를 차질 없이 실시하고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통계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