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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T마드리드 데뷔전서 결승골… 1173일 만의 라리가 귀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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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20 0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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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 13분 만에 왼발 감아차기
말라가전 2대0 승리 이끌고 경기 MVP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25)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아틀레티코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25분 이강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가 프리킥 골을 보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진 탓에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아틀레티코는 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말라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12분 이강인과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전방에 배치됐고, 한발 아래로 내려와 공을 연결하며 공격을 풀었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과감한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골킥을 끊어낸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동료들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말라가 수비진을 흔들었다.

선제골은 후반 25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공을 중앙으로 몰고 들어간 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수비수를 피해 날아간 공은 말라가 골문 구석에 꽂혔다.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기록한 아틀레티코 데뷔골이자 팀의 올 시즌 첫 득점이었다.

이강인은 득점 이후에도 루크먼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40분에는 수비에 가담해 상대 공격을 끊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아틀레티코가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바에나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 말라가의 공격을 막아내며 두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이강인은 선제 결승골과 활발한 공격 전개를 인정받아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강인이 라리가 경기에 출전한 것은 마요르카 소속이던 2023년 6월 4일 이후 1173일 만이다. PSG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스페인으로 돌아온 이강인은 복귀전에서 득점까지 올리며 새 출발을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 나선 이강인이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코케와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A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 나선 이강인이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코케와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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