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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워터 KCM 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9월 금리 인하 규모와 관련해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올지 가늠하는 동안 차익 실현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때 (금의) 펀더멘털은 추가 상승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발표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3%로 약 3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서 고용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시장에선 경기 침체에 대해 우려하며 내달 17~18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거를 강화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9월에 금리를 50bp(1bp=0.01%) 인하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한 주 전 11.5%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금 보유 기회비용이 함께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