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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체감경기,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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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1.06.28 11:15:00

서울연구원 ‘2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및 경제정책’ 발표
소비자태도지수 92.9…코로나19 발생 후 90선 첫 회복
시민 34% “사회경제적 지위 하락…생활물가 안정 시급”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과 정부의 과감한 소비 진작책으로 올 2분기 이후 서울 지역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회복이 뚜렷해질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우려가 존재하는데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서울연구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에 바라는 경제 정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2분기 92.9로 전 분기 대비 3.9포인트(p) 증가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 93.3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90선 아래에 머물렀다.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과 함께 올 하반기 정부의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으로 소비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소비자태도지수.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3.7p 상승한 76.6을 기록했다. 이와 다르게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0.8p 하락한 95.2로 조사됐다. 이는 가계소득 감소와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다른 경제 전망 관련 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올 2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4.3p 상승한 81.9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2.6p 소폭 상승한 56.4로 조사됐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4.0p 상승한 78.5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 지수.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현재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13.8%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41.3%는 ‘불만족’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하여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34.2%로, ‘상승했다’고 응답한 6.3%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장에게 바라는 가장 시급한 1순위 경제정책은 ‘생활물가 안정’이 38.5%로 가장 높게 꼽혔다. 중요하게 수행해줬으면 하는 경제정책으로는 ‘코로나19 방역’(4.38점)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4.33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민의 23.3%가 새로운 서울시장 임기 동안 민생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 서울시 민생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활물가 안정’(39.1%)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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