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남성형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1mg) 84정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로페시아는 미국FDA로부터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남성형 `먹는 탈모치료제`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성의 10명중 9명에서 탈모가 멈추는 한편, 3명중 2명의 남성에서 모발이 다시 자라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 가능한 전문의약품 프로페시아는 지금까지 `프로페시아 28정` 1회 처방으로 1개월 정도만 복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한두 달 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잦았다.
박 과장은 "프로페시아 84정 출시는 기존 탈모 남성들에게 장기적인 약물 치료에 있어 편의를 개선한 것은 물론, 꾸준한 치료를 통해 탈모 증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64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는 프로페시아는 지난 2000년에 국내에 출시됐다. 영국, 일본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84정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