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하와이 1호점 오픈…"K푸드로 관광객 공략"

이후섭 기자I 2023.10.06 13:51:29

와이키키 해변 인근 위치…2년내 4개 매장 추가 오픈
"한국인 식문화 반영한 세트메뉴로 진검승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미국법인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가 하와이에 교촌치킨 1호점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미국법인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가 하와이에 오픈한 교촌치킨 1호점 전경.(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은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키아모쿠 거리에 총 23평 규모로 하와이 1호점 매장의 문을 열었다. 키아모쿠 거리는 호놀롤루 내에서도 주요 상업지구로 손꼽히는 곳이다. ‘월마트’, ‘로스’, ‘알라모아나 센터’ 등 대형 쇼핑시설이 밀집한 것은 물론 와이키키 해변도 인접했다.

특히 하와이 매장에서는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 살살 라이스 보울, 갈릭버터볶음밥, 김치볶음밥 등 하와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판매한다. 특히 ‘허니시리즈와 떡볶이’, ‘김치볶음밥과 치킨’ 등 한국인의 식문화를 반영한 세트 메뉴도 함께 선보이며 하와이 현지에 K푸드의 맛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미국법인의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는 지난해 4월 현지 유통사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교촌은 하와이에서 향후 2년 내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와이에서 교촌만의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로 현지인 및 관광객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신성장전략사업부문 혁신리더는 “K푸드의 대표주자인 치킨과 교촌 브랜드를 통해 세계적인 휴양지인 하와이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교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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