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난·유충 제거 등 생활사별 맞춤 방제 추진
화학적방제서 페로몬트랩 등 친환경방제 확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산림병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에서 8월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림피해 및 시민불편 최소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시, 25개 구청, 3개 공원녹지사업소, 서울대공원 등 총 30개 기관에 설치돼 산림병해충 방제 및 돌발병해충 대응에 나선다.
| 매미나방 월동난 부화 모니터링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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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적인 병해충으로는 △대나무처럼 생겨서 나뭇잎을 먹어 치우며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대벌레 △실을 토하여 잎을 싸고 그 속에서 무리지어 나뭇잎을 먹어치우는 미국흰불나방 △때때로 생활권에서 대발생해 혐오감과 불편을 유발하는 매미나방·꽃매미 △병원균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차단해 나뭇잎이 시들면서 말라 죽는 참나무시들음병 등이 있다.
| 끈끈이롤트랩 설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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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들 병해충 발생 상황 점검 및 방제 지원, 기술 지도 등을 수행한다. 또 각 자치구와 사업소에서는 200여명의 예찰방제 인력이 산림 예찰·방제 업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