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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ㆍ유튜브 속 청소년 유해정보 연중 상시 점검반 운영

김경은 기자I 2022.01.04 12:04:37

16일까지 2022년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100명 모집
1년 초등학생 성인용 영상 이용률 급증
시범사업 정규사업으로 확대 실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4일 청소년의 건강한 매체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2022년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이하 점검단)’ 100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사업자의 청소년 보호법상 의무사항 이행 점검과 인터넷상 청소년유해정보 등에 대한 상시 점검 등을 수행한다.

특히 유해 영상물, 술·담배 대리구매, 음주 조장(일명 ‘술방’), 청소년유해물건(리얼돌 등 성기구류) 및 유해업소 홍보, 도박, 청소년 성매매 등 불법 유해정보를 중점 점검하며, 여성가족부는 점검 결과를 최종 확인하여 청소년 보호법 등에 따라 업계 자율규제, 관계기관 심의·차단 요청, 사업자 시정요구,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 등 매체 이용률이 증가하고, 저연령 청소년의 성인 영상물 이용이 급증했다. 최근 1년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 이용률은 2018년 19.6%에서 2000년 33.8%로 급증했다.

점검단은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방송(유튜브 등) 등 49만471건의 정보(유해정보, 무해정보 포함)를 점검했고, 그중 청소년 유해정보 12만5402건에 대해서는 사업자(플랫폼사업자 등)와의 협력을 통해 성인인증 등의 조치를 했다.

점검단은 올 연말까지 기간제로 채용되며, 영상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관심 있고 점검(모니터링) 활동에 지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점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해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청소년 보호조치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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