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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

박미애 기자I 2008.02.25 16:52:32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 4관왕 영예
마리온 코틸라르 여우주연상 수상

[이데일리 박미애기자]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엔 형제가 감독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4관왕을 안겼다.

24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까지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 텍사스의 황량한 사막을 배경으로 우연히 돈가방을 주운 남자와 그 가방을 찾으려는 살인청부업자, 이들을 뒤쫓는 보안관의 추격전을 담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시상식 전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이변 없이 이번 아카데미 최다관왕에 올랐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함께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남우주연상, 촬영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무일푼 광부가 석유 유전을 발굴하면서 겪게 되는 성공과 실패를 그린 영화로 주연으로 열연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본 얼티메이텀'은 편집상, 음악효과상, 음악편집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라 비앙 로즈'의 마리온 코틸라르는 케이트 블랑쉐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또 '원스'와 '주노'와 같은 저예산 영화들의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작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작품상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남우주연상 : 데니엘 데이-루이스(데어 윌 비 블러드)
▲여우주연상 : 마리온 코틸라르(라 비 앙 로즈)
▲남우조연상 : 하비에르 바르뎀(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여우조연상 : 틸다 스윈튼(마이클 클레이튼)
▲감독상 : 코엔 형제 감독(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각본상 : '주노'
▲각색상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촬영상 : '데어 윌 비 블러드'
▲미술상 :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의상상 : '골든 에이지'
▲편집상 : '본 얼티메이텀'
▲음향효과상 : '본 얼티메이텀'
▲시각효과상 : '황금나침반'
▲분장상 : '라 비앙 로즈'
▲주제가상 : '원스'
▲음악상 : '어톤먼트'
▲음악편집상 : '본 얼티메이텀'
▲외국어영화상 : '카운터피터스'
▲단편영화작품상 : '소매치기의 모차르트'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 '피터와 늑대'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 '라따뚜이'
▲단편다큐멘터리상 : '자유를 지키다'
▲장편다큐멘터리상 : '택시 투 더 다크 사이드'
▲공로상 : 로버트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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