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에서 주관하는 ‘2024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초기창업’은 업력 3년 미만의 예술분야 초기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지원 및 전문 창업보육을 통한 예술기업 육성 및 자생력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예술기업은 8개월 동안 △사업화지원금(최대 7000만 원) △창업교육 △비즈니스 고도화 멘토링 △PoC △사업 협력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사업 초기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필요한 활동들을 집중적으로 지원받았다.
지원사업 모집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첫 번째는 예술기업 사업모델 전략 구축 및 설계분야로, 상품(서비스) 기획, 제작에 필요한 전략수립 및 특허등록 등을 지원했다. 두 번째는 예술기업 사업모델 고도화 및 신규고객 발굴분야로, 사업모델 시장 검증을 통한 고도화 및 협력파트너 발굴, 자금조달 등을 지원했다.
특히, 사업모델 고도화 및 신규고객 발굴분야(초기창업2)는 총 26개 예술기업이 참여했고 와이앤아처에서 총 2개사에 대한 직접투자 4.5억 원을 진행했다. 그 중 에버트레져(AI데이터 분석 기반 글로벌 아티스트 투자매칭 플랫폼)와 부스터랩(디지털 포토티켓을 활용한 공연장 입장 출입관리 시스템) 두 개 기업의 성과가 주목을 받았다.
에버트레져는 지원사업 기간 중 시드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일본의 우에다 갤러리와 함께 자사의 글로벌 멤버십 ‘이토니언(ETonian)’ 작가인 이윤정의 개인전 ‘New Horizon-The Mind Flows’를 일본 도쿄 우에다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에버트레져는 와이앤아처로부터 2억 5000만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동시에 국내 유수 투자사로부터 후속투자 4억 원을 추가로 끌어냈다. 또한 부스터랩은 올해 와이앤아처로부터 2억 원 시드 투자 확약을 받은 상태이며 올해 초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예술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예술산업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잠재력이 높은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