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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서학개미…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4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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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2.07.18 10:39:25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17%↓
테슬라 사랑은 여전…순매수액 직전 반기 대비 9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긴축에 유동성이 줄어들며 서학개미들의 투자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5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반기인 2021년 하반기(1005억9000만달러)보다 17% 줄어든 수치다. 또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79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2295억1000만달러) 9.4% 감소했다.
최근 5개 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예탁결제원 제공]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작년 하반기 1000억달러까지 넘어섰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800억달러대로 줄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종류별 보관금액은 외화주식이 62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보다 19.9% 위축됐다. 외화채권은 211억6000만달러로 6.7%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97.5%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4.7%를 차지 하였지만, 직전반기 대비 22.1%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미국 주식이 보관금액 상위종목을 휩쓸었다. 외화보유 보관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는데 테슬라 보관금액이 116억3200만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애플(44억8000만달러)의 2.5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4.8%를 차지했다.

종류별 결제금액은 외화주식은 1679억 9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12% 감소했다. 외화채권은 399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1% 늘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1%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9%를 차지하였으며, 직전 반기 대비 9.5%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상장지수펀드(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전년도 1위 종목인 테슬라의 22년 상반기 결제금액은 214억1000만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31.1% 증가하였으며, 특히 순매수결제금액은 직전반기 대비 93% 늘었다.

예탁원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인 만큼,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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