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길지구의 경우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옥길동·계수동 일대 약 132만m² 규모로 조성된 미니 신도시이며, 고양 향동지구는 면적 117만8000㎡, 약 9000가구 규모로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내 ‘부천옥길자이’의 전용면적 90㎡ 경우 지난 2015년 6월 분양가가 3억8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8억 8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131.6% 상승했고 6년간 5억이나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동지구의 ‘DMC리슈빌더포레스트’ 전용면적 84㎡는 4억 45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1월 10억 5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136% 올랐고, 6억 500만원 상승했다. 또한, ‘옥길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97㎡는 분양가 대비 111% 상승해 4억 5500만원 올랐다.
옥길지구와 향동지구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자 주거환경이 갖춰진 후에 등장하는 상업용 부동산에도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업지구와 벤처단지의 고용능력을 갖춰 낮에도 사람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없어 거주지이자 투자 대상으로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천 옥길지구에서 최근 3년 내 분양된 지식산업센터 골든IT타워와 우성테크노파크 등은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단기간에 완판됐다. 같은 지구에서 디벨로퍼 알래스카플러스가 분양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더플랫폼R의 경우에도 희소성과 가치성 때문에 사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향동지구에서도 섹션 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이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식산업센터 ‘DMC 에스포K’ 등이 분양을 앞둬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향동지구와 옥길지구의 경우 3기 신도시가 인접한데다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고, 인구 유입 가능성도 있어 지역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