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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행정도 AI 시대"…고양시, 스마트도시 구축 '속도'

정재훈 기자I 2025.03.26 09:31:48

국토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올해 본격화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 완료…시민에게 공개
AI 행정 컨트롤타워 'AI 혁신 TF팀' 3월 출범
이동환시장 "행정 전반 AI 도입…시민 체감 변화"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사회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확산 추세에 발맞춰 고양시도 스마트 행정 도입을 서두른다.

교통과 안전, 재난, 디지털 행정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스마트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 지난 2월 말 ‘2025년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를 통해 시는 스마트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버스, 드론밸리 조성 등 8개 분야 스마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시는 안전, 교통, 디지털 행정 전반에 걸쳐 스마트 도시 기능을 집중 추진한다.

시민 안전 분야에 1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335대를 새로 설치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 788대를 추가 구축한다.

이 분야 사업이 완성되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거동이 수상하거나 응급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관제요원이 경찰서나 소방서에 출동 요청을 할 수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법곶IC-일산신협 교차로 등 주요 구간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 대상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상반기 중으로 노후된 공공 와이파이 93대를 전면 교체하고 2027년까지 도서관, 버스정류장 등 101개 공공장소에 최신 Wi-Fi 장비를 설치한다.

스마트안전센터.(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아울러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행정 추진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18일 마무리 한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해상 지형정보를 보유하게 돼 도시개발 시뮬레이션 및 국공유지 관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오는 4월부터는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대상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 내부 데이터는 물론 국가재난관리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시정 전반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해 정책 수립의 효율성을 높이며 재난 상황 시에도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 진다.

고정밀 전자지도를 활용한 시민 대상 ‘맞춤형 지도 서비스’ 화면.(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같은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해 시는 이번달 초 ‘AI 혁신 TF팀’을 꾸리기도 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은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열쇠인 만큼 AI와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효율적인 정책 추진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고양을 만들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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