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 23분께 버스전용차로서 추돌사고
중상 3명·경상 62명, 인근 도로 2시간가량 정체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신갈JC 인근서 버스 5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3일 오전 7시 23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성 신갈JC 인근서 발생한 연쇄추돌로 부서진 버스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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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께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 JC 인근 392.8km 지점 하행선 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크게 다치고, 62명이 목과 허리 등에 경상을 입었다.
사고버스는 통근버스 3대와 광역버스 1대, 전세버스 1대로 운전자 포함 총 9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99명의 인원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전체 5개 차로 중 3개 차로 출입이 2시간가량 통제되면서 8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