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분리막 관련 제조설비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분리막 공정을 모두 다루고 있다.
회사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 관련 기술은 지난 2018년 8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국책과제에 선정되며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특허는 분리막 표면에 패턴화된 코팅층을 형성시켜 전해이온 전달이 우수하고 내열성이 강화된 2차전지 분리막 코팅장치에 대한 것이다.
분리막은 2차전지 내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얇은 막으로 미세 기공을 통해 리튬이온이 이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양극과 음극이 만나면 과열에 따른 화재 및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분리막은 2차전지의 안전성 문제와 직결된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내열성을 갖는 무기입자 코팅으로 분리막의 내열성을 강화해 2차전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특허 관련 기술은 패턴화된 코팅층으로 열에 의한 수축력을 분산시켜 분리막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열 안정성 향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국책과제로 선정된 연구과제는 대면적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을 양면으로 동시 코팅이 가능한 설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폭 800㎜급 면적의 분리막 코팅 설비를 개발한다. 개발하려는 설비는 양면을 동시에 코팅해 생산성을 높이고 응고 모듈을 적용해 접착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명성티엔에스는 연구개발비 27억원 중 약 19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