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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이슨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무선 청소기 시장에 삼성전자(005930)가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달린 ‘상(上) 중심’ 무선청소기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파워스틱 프로’ 이름으로 출시된다.
최근 다이슨의 ‘V’시리즈에 이어 LG전자도 상 중심 무선청소기인 코드제로 ‘A9’를 출시하며 무선 청소기 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의 판매 비중은 전체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금액 기준 52.5%를 차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핸드스틱 청소기의 판매량이 무려 365%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파워건엔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장착됐다. 토네이도급 원심력에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흡입력을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와트(W)으로 키웠다. 파워건은 브러시 전용 모터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로 바닥을 분당 6500번 쓴다.
전원의 경우 파워건에 있는 방아쇠 모양 버튼을 당기면 최대 7분 동안 터보 모드로 사용 가능하다. 한 번만 당겼다가 놓으면 노멀(normal) 모드로 전환된다.
손잡이 부분은 삼성만의 독자 기능인 ‘플렉스 핸들’로 구성된다. 이 부분은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져 침대나 쇼파 밑 등 낮은 곳을 청소할 때 손목에 가는 부담과 허리·무릎 굽힘을 줄여준다.
소비자가 가장 관심을 두는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하면 40분 동안 쓸 수 있는,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적용됐다. 1년 100회 완충·방전해 사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5년 동안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돼 배터리 수명도 길다.
이와 함께 파워건엔 ‘5중 청정 헤파 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가 제품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99.9% 차단한다. ‘이지클린(EzClean)’ 특허 구조가 적용된 먼지통과 브러시는 한번만 당기면 손을 더럽히지 않고 쉽게 비울 수 있으며 물 세척도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기본으로 출시되는 마루바닥 청소용 듀얼 액션 브러시 외에 △카페트·러그 청소용 ‘카페트 브러시’ △침구·소파 청소용 ‘침구 브러시’ △틈새 브러시 △책상·가구 위 먼지 제거용 ‘솔브러시’ 등도 함께 내놓는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 ‘파워건’은 업계 최고의 흡입력은 물론 인체 공학 설계로 청소 시간과 사용자의 피로도를 줄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배려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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