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FA 2005`에 최대 규모로 참가한 삼성전자의 전시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 |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유럽 최대 AV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2005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IFA는 올해로 45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필립스, 소니, 샤프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AV 가전업체들을 포함한 총 40여개국 1000여개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고화질(HD) 대화면 PDP 및 LCD TV, 홈시어터, 셋톱박스 등 영상디스플레이와 MP3 플레이어 등 음향기기, 노트북 PC를 포함한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유럽형 신기술 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특히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은 전시 품목과 규모 면에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는 등 AV 멀티미디어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국내외 주요 업체들은 유럽 지역의 고화질(HD) LCD 및 PDP TV 교체 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독일 월드컵을 겨냥한 사전 마케팅 각축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유럽지역은 연간 3500억원 규모의 세계 소비재 가전 제품 시장중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 월드컵 겨냥 HD급 FPD TV 각축장..한국 업체 위용 `과시`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은 HD(고화질) 대형 LCD 및 PDP TV 등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디지털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참가업체중 최대인 연 면적 1579평의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이매진(Imagine)`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102인치 PDP TV, 82인치 LCD TV, 71인치 LDP TV 등 세계 최대 크기의 디지털 TV 3총사를 출품하며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 ▲ LG전자의 71인치 금장 PDP TV. 상용화된 PDP TV중 세계 최대 크기다. | |
LG전자는 1080라인으로 송출되는 방송신호를 손실없이 그대로 재현하는 60인치 풀(Full) HD급 PDP TV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또 55인치 LCD TV, 9개의 메모리 슬롯을 적용한 디지털 튜너 일체형 32인치 LCD TV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독일 최대 유료 채널 방송사인 프리미어(Premiere)의 HD방송 컨텐츠를 독점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자체 개발 MGDi 엔진을 내장한 PDP TV, 42인치 LCD TV 등을 선보였다. 현대이미지퀘스트도 32인치 26인치 LCD TV 등을 전시했다.
| ▲ 필립스 플랫 TV | |
`Sense and Simplicity`라는 슬로건을 내건 필립스는 다양한 크기의 플랫TV와 LCD TV 등을 전시했으며, 파나소닉은 65인치 및 50인치 PDP TV, 32인치 LCD TV 등을 선보였다.
샤프는 65인치 대화면 `AQUOS` 등 다양한 크기의 LCD TV를 출품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언제 어디서나` DMB 적용 모바일 TV
모바일 TV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연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텔레매틱스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단말기`를 비롯해 DMB 기술을 적용한 7인치 및 10인치 포터블 DVD 플레이어, 노트북 PC, 핸드헬드 PC, 6인치 DMB TV 등을 전시했다.
| ▲ 차안에서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 DMB 헬드핸드 PC | |
삼성전자는 특히 DMB 핸드헬드 PC를 장착한 독일 아우디 자동차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DMB 휴대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의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 지상파 DMB폰을 공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GSM(2세대)과 GPRS(2.5세대), WCDMA(3세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휴대폰.
이밖에 DMB기능이 채택된 다양한 휴대형 AV 제품군과 노트북PC도 선보였다.
필립스는 와일리스 멀티미디어 어댑터 및 뮤직 센터 등 무선(와일리스)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전시했다.
◇홍보전 치열..CEO들 출동
삼성전자는 240미터 크기의 초대형 옥외 광고판을 포함해 전시장 곳곳에 `이매진(Imagine)`을 주제로 한 제품 및 브랜드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또 전시장 밖에 수십개의 깃발을 내걸며 디지털 강자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 ▲ 스키 스타 알베르토 톰바가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사인회를 열고 있다 | |
LG전자도 옥외 광고판과 브랜드 깃발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 적극 나섰다. 크린스만 독일 월드컵 축구 대표 감독의 사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작은 호수 위에 PDP TV를 전시하는 `Daewoo Garden`과 13미터 벽면을 50여개 PDP TV로 꾸며놓은 `PDP Gallery` 코너를 마련했다.
국내 업체들의 최고경영자들도 현지를 방문해 전시회 마케팅에 주력했다. 구본준 LG필립스LCD(034220) 부회장은 2일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필립스 등 주요 해외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졌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사장은 지난 1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TV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이상완 LCD 총괄사장과 삼성SDI 김순택 사장도 현지를 방문해 해외 주요 바이어들과의 면담을 가졌다.
지난달 신임 사장에 취임한 대우일렉트로닉스 이승창 사장도 전시장을 들러본 뒤 유럽 법인장들과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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