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일 상의,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협력…AI·반도체 공동 육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송재민 기자I 2026.08.31 09:00:0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최태원·고바야시 켄 등 양국 경제인 센다이 집결
원유·LNG 상호 융통 등 에너지안보 강화
김포~하네다 출입국 간소화 구상도 제안
내년 제16회 회장단 회의는 인천서 개최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인공지능(AI)·반도체·클린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대한상의)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지역에서 열어가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제15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청주·전주·창원·제주·세종상의 회장과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기업인 16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과 오사카·요코하마·고베·후쿠오카·센다이상의 회장 등 기업인 12명이 자리한다.

양국 경제인들은 한일 경제협력이 선언이나 단순 교류를 넘어 산업·기술 역량을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공동 연구개발(R&D), 기술·표준 협력, 그린수소 등 미래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협력 주체를 대기업과 중앙정부에서 지역기업·중소기업·연구기관까지 넓혀 지속 가능한 민간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다룬다.

양국 지역상의의 교류 사례도 공유한다. 한국에서는 일본 고후상의와 교류 35주년을 맞은 청주상의가, 일본에서는 부산상의와 단계적인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인 후쿠오카상의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지역 간 친선 교류를 기업의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 기술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지역 주력산업 중심 교류와 기업 간 거래(B2B) 연결, 청년·2세 경영인 중심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한일경제연대’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소개한다. 양국 국민이 협력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모바일 주민증을 활용해 김포~하네다 노선의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구상과 스타트업 교류·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한다.

양국 상의는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지지하기로 했다. 비축 확대와 에너지 공급망 안정, 원유·석유제품·액화천연가스(LNG)의 상호 융통 등 에너지안보 강화에도 협력한다.

AI와 반도체, 클린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2027년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를 계기로 환경·그린 분야의 혁신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일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1985년 시작돼 40여년간 양국 경제계와 지역상의 간 교류를 뒷받침해 왔다. 내년 제16회 회의는 인천에서 열린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