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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중기부, 산업부, 환경부가 각각 운영하던 기존사업을 올해부터 개편·통합해 신규 추진한다. 지원대상 기업 선정 시 탄소 중립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반영해 탄소 중립 관련 기업을 중점 지원하되 구체적인 지원 분야나 내용 등은 부처별로 차별화해 운영한다.
중기부는 타 분야 대비 사업화 및 실증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탄소 중립 분야 기술 보유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6개사에는 검·인증 획득이나 투자 컨설팅 등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을 하고 4개사에는 설비구축·성능검증 등 실증 지원을 기업당 최대 6억원 규모로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원을 폐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순환경제’ 사업화 모델을 발굴·지원한다. 순환경제 공급망으로 연결된 3개 이상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제품 생산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컨소시엄당 연간 최대 6억원씩 최장 3개년간(최대 18억원) 지원이 이어진다.
환경부는 기후테크 전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 4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소요자금과 온실가스 감축 검증·사업화 전략 등 기술사업화 컨설팅 자금을 기업당 연 최대 7억원씩 최장 3개년간(최대 21억원) 지원한다.
탄소 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중기부, 산업부, 환경부 주관 사업 중 한 개 사업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 시 탈락 처리된다.
박승록 중기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장은 “기후테크 관련 글로벌 투자 및 시장 규모의 가파른 성장세 속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 기후테크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 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조건·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업공고는 부처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