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 개막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어느 정도로 성장하는 것과 관계없이 영원히 패권을 잡지 않고, 확장하지 않고 세력권을 도모하지 않으며 군비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세계평화의 건설자, 전세계 발전의 공헌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아오포럼은 ‘세계 대변화 국면’이라는 주제로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포럼 사무국 측은 이번 행사에 각국 전·현직 정치 지도자 40명과 전·현직 장관 74명을 비롯해 국제기구 지도자, 경제계 인사, 학자, 정부 관계자 등 60여개국에서 모두 4000여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