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수리온` 산악지대 비행도 OK

김민화 기자I 2013.03.29 16:38:3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산악 지대를 비행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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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한국형기동헬기(KUH, Korea Utility Helicopter) `수리온`이 6년여 만에 개발 완료됐다.

군의 노후된 기동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수리온`은 우리 자체 기술만으로 개발·생산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가에 진입했다.

수리온은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을 나타내는 ‘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국산화 100% 및 완벽함을 추구)하는 ‘온’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수리온은 기존 운용하던 헬기와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 최신 3차원 전자지도, 통합 헬멧 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이 장착돼 있다. 때문에 악천후에도 전술기동이 가능하며, 자동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종사가 조종간이나 페달에서 손발을 떼고도 제자리에서 비행할 수 있다.

수리온에는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해 최대 140노트(260km/h)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또한 분당 150m씩 수직 상승할 수 있고, 백두산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이처럼 한국의 산악지형을 고려해 설계됐기 때문에 국내에서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수리온은 알래스카의 영하 32℃ 이하 실제 환경에서 저온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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