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델타 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위탁 수하물 요금을 10달러(약 1만5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나이티드항공과 제트블루가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성명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감안해 첫 번째 및 두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각각 10달러 인상한다”며 “이는 2026년 4월 9일 이후 발권되거나 자발적으로 변경된 모든 예약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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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로 두 항공사 모두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은 45달러(약 6만7000원), 두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은 55달러(약 8만2000원)가 된다. 델타에서 세 번째 수하물을 부치려면 200달러(약 29만 9000원)를 내야 한다.
항공사 업계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에 따르면 6일 기준 미국 주요 도시의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69달러로,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거의 88% 상승헸다. 에너지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한 달 동안 사실상 봉쇄된 상태를 유지해 왔고, 그 결과 전 세계 원유 및 정제연료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델타는 다음날인 8일 개장 전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경영진에게 인건비 다음으로 항공사들의 가장 큰 비용인 연료비 급등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 질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짚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강한 수요가 높은 연료비 부담을 일부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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