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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가 1000개에 달하고 각 컨테이너마다 포탄 300~500발을 싣는다고 가정해 나온 계산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하루에 포탄 약 1만발을 소모하고 있다. 북한이 보낸 포탄만으로도 한 달 이상 포격을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난해 여름의 하루 4만5000~8만발의 포탄을 퍼부었으나 최근에는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ISW는 “북한이 러시아로 선적한 화물의 정확한 내용물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구소련 시기 생산된 포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제공한 포탄은 실패 비율이 평균보다 높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러시아군에 유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유엔 제재를 뚫고 몰래 들여오는 유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RFA에 따르면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북한 남포 일대 위성사진에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새 새로 지어진 유류 저장고 3곳과 추가 예정 부지 5곳이 포착된 것이다.
남포항 일대 유류 저장고는 7월까지 총 32개였는데 신설 3개에 5개 추가 부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4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